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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강릉중앙시장엔 순대국이 없다

좌우지간... 2020. 7. 23. 18:58

아침 조깅을 하던 차에 지척 1.2km에 강릉중앙시장이 있음을 확인하고,
순대국밥에 막걸리 한잔을 기대하며 산보를 해본다.

몇몇 젊은 감각을 입힌 닭강정 집엔 줄도 서 있으나,
힘을 잃은 시장으로 보인다.

시장통 뒷골목의 선술집 같은건 없는듯...
나의 꽤 정확한 직관과 경험으로 봤을때 없음이 확실하다.

중심시장엔 속초권 영향인 듯한 닭강정과
밤빵에 이름만 커피빵이라 붙힌 밤빵 외에
나머지 시장들은
스포츠 의류, 외곽의 프랜차이즈 술집이 전부다.
20년전 명동을 보는것 같다. 모두 죽은 느낌이랄까?

"강릉중앙시장엔 순대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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