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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sailing 본문
동해바다 강릉에서의 1st sailing은 캡틴:https://stiffnes.tistory.com/89과 다른 crew 한분, 나 3명으로 구성되어
2020년7월25일에 실행하였다.
강릉지방엔 집중 호우를 주의하라는 안전문자가 통지되었고, 풍랑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그 흔한 레저보트 한대조차 보이지 않을만큼 썰렁했다.
거대한 바다를 처음 만나는 감흥을 영상으로 담지 못해 아쉽지만,
그 어마어마한 mass를 만난 나의 느낌을 한장의 사진으로 대신해 보겠다. (유투브 광고 영상의 배경음악은 그 거대함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좋은 선곡인 것 같다)
"바다" 라는 거대한 물 덩어리는
달과 해와 바람의 집요함으로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거세게 출렁이며
내재된 mass의 힘을 요트의 FRP 껍데기를 관통해서 그대로 내 몸 속으로 파고들게 하고 있었다.
풍랑으로 거의 모든 배들이 얼씬거리지도 않은 날,
비오는 날의 항해가 10년만이라는 캡틴은 크록스 슬리퍼를 찍찍 끌으며 가볍게 파도를 헤치며 이런 말을 한다.
"이건 암껏도 아이야~!" 강원도 사투리의 억양을 추가해서 다시 써본다.
"이↔건↗ 암↔껏↑도↓ 아↑이↓야↔~!"
crew 로서 동승한 한 분 (yacht 면허 + 인명구조사 면허)은 bow맨 역할을 하느라 선수에 가 있었고,
난 순전히 observer로서 wheel을 잡은 캡틴 옆에서 잘 알아들을 수 없는 "파도" 얘기를 들으며 항해를 마쳤다.
자세한 항해의 technique은 차차 정리해 나아갈 것이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생략하겠다.
다만 압권인 것은 요트를 탈 때 신발에 관한 얘기는 해 두고자 한다.
내가 아끼는 ecco 고어텍스 신발과 선수에 있던 crew의 polo 보트화는 모조리 폭우에 엉망이 되었으나
캡틴은 마리나 폰툰의 수돗물로 크록스 슬리퍼를 가볍게 헹궈내는 것으로 항해 전 상태를 회복했다.
캡틴 말에 의하면 랜드로버사에서 만드는 생고무 깔창의 신발이 요트를 탈 때 신는 신발이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ABC 마트의 아쿠아슈즈가 제격일 것 같다. 그래서 오늘 하나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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